▶ 尹대통령, 경대·김건희 여사 기획 로스코展 도록도 선물
▶ 백악관 나무로 만든 명패엔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문구
![[한미정상회담] 尹은 전통책상, 바이든은 ‘트루먼명언’ 명패 선물 [한미정상회담] 尹은 전통책상, 바이든은 ‘트루먼명언’ 명패 선물](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2/05/22/20220522072340621.jpg)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박3일 방한 일정을 마친 조 바인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나비국화당초 서안’.(왼쪽부터)과 김건희 여사가 질 바이든 여사를 위한 경대(鏡臺)와 도록(圖錄). 도록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김건희 여사의 활동 경력과 함께 언급한 ‘마크 로스코’전의 도록이다. 2022.5.22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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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이 선물한 ‘트루먼’ 명패(왼쪽)와 조종사용 선글라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첫 한미정상회담을 치른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선물을 주고받았다.
22일(한국시간)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방한 답례 선물로 나비국화당초 서안(書案)과 감색 모란 경대, 마크 로스코 전시 도록을 전달했다.
서안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책을 보거나 손님을 맞아 이야기를 나눌 때 사용한 일종의 좌식 책상이다.
바이든 대통령 방한 답례 선물인 나비국화당초 서안은 김의용·조훈상 작가가 현대적 감각을 더해 제작한 것으로, 자개에 나비와 국화, 당초 무늬를 새겨 번영·부귀영화·장수의 의미를 담았다.
양국 국기 색깔인 파랑과 빨강이 들어간 양면 보자기에 무궁화 장식을 활용해 작품을 포장했다.
대통령실은 "손님과 소통할 때 사용하는 서안을 선물함으로써 양 정상의 소통이 원활하고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기원했다"고 설명했다.
경대와 도록은 김건희 여사가 이번 방한에 동행하지 못한 질 바이든 여사를 위해 준비했다.
서안을 만든 작가들이 마찬가지로 제작한 경대는 느티나무로 제작했고 건강과 수복을 상징하는 모란 문양을 새겼다. 거울을 세우면 그 아래에 화장품을 넣을 수 있는 서랍이 있다.
방한 답례 선물에는 김 여사가 기획해 2015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마크 로스코 전시 도록이 포함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공식만찬 참석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가 기획한 마크 로스코전은 미국 국립미술관이 한국에 대규모로 그림을 빌려준 첫 번째 사례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탁상 명패와 조종사 선글라스를 윤 대통령에 선물했다.
명패는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책상에 뒀던 것과 동일한 형태로,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뜻의 'The Buck Stops Here'라는 문구가 새겨 있다.
이 문구는 윤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고독한 자리"라며 언급했던 문구다.
조종사 선글라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대학 시절부터 즐겨 쓰던 조종사용 선글라스로, 방한 계기 미 제조회사 랜돌프를 통해 특별 제작한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한미정상회담을 포함해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친 뒤 일본으로 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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