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섭, 취임 후 첫 통화…연합실기동훈련 등 연합방위태세 협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과 18일(이하 한국시간)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핵실험 준비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두 장관은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외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공감하고 긴밀한 한미공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두 장관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와 최근 핵실험 준비는 한반도와 동북아 긴장을 고조하고 국제평화와 안전을 중대하게 위협하는 도발 행위임을 지적,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두 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오는 20∼22일 방한 및 21일 한미정상회담에 즈음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또 지난 3월부터 준비 정황이 포착된 북한 핵실험 동향에 대한 평가도 공유했을 것으로 보인다.
두 장관은 아울러 한미 연합 실기동 훈련 등 한미동맹 현안과 북한 위협에 함께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연합방위태세 유지 방안을 협의했으며, 이 장관은 이런 취지에서 미 전략자산 전개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통화에서 오스틴 장관은 이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한미동맹 강화는 우리 대외정책 기조임을 강조하고, 한미일 안보협력과 우크라이나 관련 대응 등에서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오스틴 장관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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