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브로프 외무장관 “서방, 우크라에 안전 보장 준비 안 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현재 어떤 형태의 대화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은 없다"며 "우크라이나는 협상에서 사실상 철수했다"고 말했다.
전날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결사 항전을 벌이던 우크라이나군 장병 264명이 러시아군 통제 지역으로 이송됐다며 이송된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포로 교환 협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에 진전이 없는 가운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 장관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해줄 준비가 안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한 행사에 참석해 "우리 정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서방으로부터 안전 보장에 서명할 준비가 됐다는 확답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추진하는 것에 "핀란드와 스웨덴은 물론 다른 중립국들도 수년 전부터 나토 군사훈련에 참여하고 있어 두 나라가 나토에 가입하더라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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