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DA와 생산재개 합의, 매장 진열까지 6∼8주
분유 제조사 애보트는 16일 연방 식품의약국(FDA)과 생산 재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불거진 분유 부족 사태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에 따르면 애보트는 미시간주 공장에서 생산을 재개하기로 FDA와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공장은 지난 2월 분유 오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FDA는 올해 초부터 이 공장에서 생산된 분유를 먹은 아기를 상대로 박테리아 감염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감염된 아기 중 2명은 숨졌다.
애보트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전체 분유 제품의 절반 이상을 이 공장에서 생산해왔다. 애보트는 이번 합의에 따른 생산 재개 시점을 적시하지는 않았다. 생산이 재개되더라도 분유가 매장에 공급되기까지는 6∼8주가 걸릴 것으로 애보트는 전망했다.
앞서 미국에서는 분유 부족이 심해져 3월부터 사실상 전역으로 번졌다. 공급망 교란으로 원료 수급이 어려움을 겪는 데다 코로나19로 노동력 부족 등이 겹친 탓이다. 여기에다 애보트가 불량 분유를 대거 리콜하면서 분유 품귀로 이어져 아기에게 먹일 대체품을 찾지 못한 부모는 마트를 돌아다니면서 분유를 찾아 헤매야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