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지난 11일 발생한 한인 운영 ‘헤어 월드 미용실’의 총격 용의자가 최근 이 지역에서 발생한 여러 아시안 비즈니스 대상 범죄를 저지른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 12일 A1면 보도]
이에 따라 달라스 경찰은 이번 수사를 아시안을 겨냥한 인종증오 범죄로 격상하고 연방 수사국(FBI)과도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에디 가시아 달라스 경찰국장은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CCTV에 찍힌 범인의 인상착의와 범인이 도주에 사용한 적갈색 미니밴이 11일 총격을 포함, 최소 3차례의 아시안을 대상으로 발생한 범죄의 용의자 및 도주 차량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을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로 보고 있으며 범인 색출을 위해 FBI와도 긴밀히 협조하면서 범인 체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달라스 경찰에 따르면 11일 총격 발생 하루 전인 10일에도 인근 아시안 밀집 샤핑센터에 드라이브바이 총격 사건이 발생, 주차 차량과 업소 유리창이 파손되는 사건이 있었다. 또한 앞서 지난 4월 2일에도 헤어 월드 미용실이 있는 샤핑몰을 대상으로 드라이브바이 총격 사건이 발생, 주차해 있던 일부 차량과 업소 3곳의 유리총이 파손되는 사건이 있었다.
앞서 발생한 두 사건 모두 미용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곳에서 10마일 내외 지역이다.
발에 총상을 당한 헤워 월드 미용실의 진모(44) 대표는 15일 현지 언론에 “용의자가 가게로 들어오면서 돈을 요구하지도 않고 총기를 난사하고 나갔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