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단체 집회 비판…尹대통령 취임사에 불만 표출 해석도

15일(한국시간)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사저에 시민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문재인 전 대통령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퇴임 후 경남 양산 사저 주변에서 벌어지는 반대단체의 집회를 두고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 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밝힌 뒤 "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라고 적었다.
문 전 대통령이 귀향한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일대에서는 확성기와 스피커 등을 이용한 비난 방송 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거론하며 자제를 촉구한 것이다.
특히 '반지성'이라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불편한 감정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사에서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한편 문 대통령은 귀향 후 첫 주말인 이날 근황에 대해서는 "양산 덕계성당 미사. 돌아오는 길에 양산의 오래된 냉면집 원산면옥에서 점심으로 냉면 한 그릇"이라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전 '임기를 마치면 잊혀진 사람이 되고 싶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퇴임과 함께 양산으로 내려간 뒤 SNS를 통해 근황 등을 알리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내 입에맞는 정부가 어느나라에? 정상적인 방법으로 다음대통령을 뽑은 국민과 평화롭게 바톤을 넘겨주고간 전 대통령, 무엇을 더 바라는가?
저분들이 잘한다고 지지할수는 없지만 문제인씨가 저지른 악행이 하늘에 사무쳐 오는 결과일 뿐입니다 문제인씨의 지지자들과 힘이 있었을때는 검은것을 희다고 힘으로 악악대고 밀어 붙혔을 때는 가려져 왔지만 세상 이치가 진실은 꼭 나타나는 법이죠 정작 문제인씨 자신은 잊혀져 살고 싶다고 했는데 국민에게는 원한에 사무치게 살아왔던 결과 아니겠습니까 지지자들은 나에게 악악되셔봐야 무슨소용 있겠습니까? 형벌의 시작을 알리는 결과 인것 뿐입니다 다같이 그 악행의 심은결과가 어떤 형벌로 이어질지는 지켜 보시면 알지 않겠습니까!
지옥가라고 고사을지내는고만...크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