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밀알선교단, 기금 모금 음악회… 2년만에 대면으로
▶ 내달 19일 참빛교회서… 모금액 수리비용으로 사용

12일 뉴저지밀알선교단의 오수영(오른쪽부터) 꿈터마련추진위원장, 강원호 단장, 김정길 나눔하모니오케스트라 단장, 이덕제 꿈터마련추진위원이 다음달 19일 열리는 제10회 꿈터 기금모금 음악회를 소개하고 있다.
한인 장애인들의 보금자리인 뉴저지 밀알선교단 ‘꿈터’를 위한 기금모금 음악회가 2년 만에 대면으로 펼쳐진다.
12일 뉴저지 밀알선교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꿈터를 위한 제9회 기금모금 음악회를 오는 6월 19일 오후 6시부터 파라무스에 있는 참빛교회(18 Essex Rd)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 음악회는 장애인들의 안정된 보금자리 마련을 돕자는 취지로 지난 2012년부터 매해 6월마다 이어져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2년간은 열리지 못했고 올해 다시 펼쳐지는 것.
특히 올해 행사는 장애가 아들을 키우며 힘든 삶을 감당해온 한애리씨의 실제 이야기를 배경으로 지치고 어려운 삶 속에 있는 모든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음악회를 주관하는 나눔하모니오케스트라의 김정길 단장은 “정상급 성악가들과 더불어 해피홈 시니어센터 합창단 등 다양한 이들이 무대에 올라 지치고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찬송과 클래식 음악 등을 공연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저지 밀알선교단은 지난 1994년부터 자폐·청각·신체·정신지체 장애인을 돕고 있다. 선교단은 장애인이 편히 쉬고 각종 복지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인 ‘꿈터’를 수년 전 뉴저지 새들브룩에 마련했다.
현재 선교단에는 40여 명의 장애인과 80여 명의 봉사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토요일마다 꿈터에서 장애인과 봉사자들이 함께하는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지난 2월부터는 21세 이상 성인 장애인들을 위한 평일 데이케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뉴저지 밀알선교단장인 강원호 목사는 “성인이 된 장애인을 위한 데이케어가 마땅히 없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기존 장애인 데이케어센터들이 문을 닫는 경우도 있어 밀알선교단의 데이케어 프로그램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하지만 지난해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해 꿈터 건물이 적지 않은 침수 피해를 입었음에도 복구 비용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등 어려움이 크다.
많은 한인 장애인의 보금자리인 꿈터가 제대로 수리되고 운영될 수 있게 이번 음악회에 많은 관심과 정성이 모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교단에 따르면 이번 음악회를 통해 모인 기금은 꿈터 수리비용으로 쓰이게 된다.
참여 및 후원 △문의 201-638-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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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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