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김시덕 [스타뉴스]
코미디언 김시덕이 슬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김시덕은 12일(한국시간)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 2011년 강직성 척추염 진단을 받고 당시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사연과 지금도 투병 중인 사실, 더불어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그는 이날 방송에서 혼외자로 태어나 9살부터 혼자 살아 온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그는 "고아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부러울 정도였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각자 자신의 행복을 위해 다 떠났다"고 담담히 밝혔다.
김시덕은 "어릴때 주변 사람들을 재밌게 했다. 그랬더니 날 좋아해줬다. 어릴때부터 이미 개그맨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방송에서 "'천륜을 어떻게 저버리나'라고들 하지만 나는 완전히 단절했다. 내가 알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방송사로 찾아와 빚을 갚으라고 했다. 처음에는 몇천 만원 씩 드렸는데 점점 더 심해지니 그리하면 안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김시덕은 "나는 절대로 나는 그런 부모는 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시덕의 사연이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되자 팬들은 온라인을 통해 "늘 응원한다. 파이팅" 등의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한편 2008년 미모의 승무원과 결혼한 김시덕은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그는 비행 일정으로 바쁜 아내를 위해 아들과 함께 하는 일상을 SNS에 공개하며 가정적인 남편,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시덕은 방송활동을 비롯해 유튜브 채널 '김시덕 시덕튜브', 틱톡 등을 운영하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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