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근국 피난 고려인도 LA한인성금 전달키로
LA 한인사회가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 돕기 모금운동을 통해 도왔던 피난민들이 한국으로 입국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모금운동은 현재도 진행되며 온정이 계속 답지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은 또 다른 피난민들을 위해 조만간 추가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성금 관리 단체인 LA 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는 “루마니아에 있던 고려인 동포들 18명이 광주 고려인 마을의 협조로 한국으로 비자 수속과 항공권 등을 지원받아 오는 11일 한국으로 떠나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현지에서 전해왔다”고 5일 밝혔다.
이들 고려인 동포들은 우크라이나를 빠져나와 인접국인 몰도바에 피난 생활을 하던 지난 4월 LA 한인사회 성금을 지원받았었다. 루마니아를 통해 한국으로 가는 것을 원했던 이들에게 한인사회 관계자들이 몰도바를 직접 방문해 비자수속 비용과 생활비를 전달했던 것이었다.
LA 한인회는 또한 2차로 몰도바에서 루마니아로 이주 예정인 고려인 동포들이 15명, 다른 피난 지역에서 루마니아로 이주 예정인 고려인 동포들이 5명 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사정에 변수가 많고 루마니아 고려인 난민캠프에 모든 물자가 부족한 상황으로 확인돼 조만간 추가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A 한인회 측은 “피난 고려인 동포 대부분이 한국으로 이주를 바라고 있고 루마니아에서 체류 기간 동안의 식료품과 생필품, 일부 아픈 분들을 위한 의약품 지원에 대한 요청이 있다”며 “관련 소요내역이 정리되는대로 지원할 예정이며 빠르면 다음주 초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LA 한인사회 우크라이나 동포 돕기 모금운동을 통해 5일 현재까지 8만 1,860달러의 성금이 조성됐다. 5일 새한교회가 특별헌금으로 모은 2,915달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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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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