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전역 맹폭
▶ 러군 공격으로 21명 사망
오는 9일(현지시간) 2차 대전 전승기념일을 앞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동부 돈바스를 맹폭하고 서부 르비우에 대한 폭격도 재개했다. 미국 등 서방을 중심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 이후 전쟁으로 전환해 대규모 병력을 투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자, 러시아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3일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폴란드 국경과 인접한 서부 르비우를 폭격했다. 지난달 17일 르비우 외곽 군사시설과 자동차 정비소 등을 공격해 7명이 사망한 후 가장 큰 규모의 공격이었다. 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이 이날 변전소 6곳을 강타하면서 도시 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기공급이 끊겼다.
막심 코지츠키 르비우 주지사는 “구호 물자와 군수 장비 등을 이동시키기 위한 철도망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공격으로 전기가 끊기고, 상수도 시설도 손상됐다”고 밝혔다.
돈바스 지역에서도 러시아군의 공격이 강화하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이날 도네츠크주에서만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 공격으로 50여 명이 사망한 후 가장 많은 사상자 수를 기록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도 이날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주거 지역이 폐허가 됐다”며 “사회 기반 시설이 파괴돼 주민 10만 명이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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