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 “美, 아프간·이라크서 장군 전사 0명”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군사령관인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미군 예비역 해군 대장은 1일 10명이 넘는 러시아 장군이 우크라이나전에서 전사한 것은 현대사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러시아의 군사적 무능을 지적했다.
스타브리디스 전 사령관은 이날 미국 뉴욕시에 있는 WABC방송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두 달간 최소 12명의 러시아 장군이 살해된 것을 목격했다"며 "현대사에서 장군의 전사 측면에서 비교할 만한 상황이 없다"고 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20년간 전쟁을 벌인 아프가니스탄전은 물론 이라크전 사례까지 통틀어 "실제 전투에서 전사한 장군은 단 한 명도 없었다"면서 러시아군의 무능이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 군수 조달의 무능력, 형편없는 전투 계획,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호'의 침몰 등을 언급하며 "지금까지 러시아군의 성과는 형편없었다"고 말했다.
스타브리디스 전 사령관은 미국 남부사령관, 유럽사령관을 역임했으며, 유럽사령관 재임 때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도 겸직했다.
그는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추진 중인 사실을 거론하며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이웃국에 대한 부당한 공격이 나토의 확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나토 회원국이 아닌 일본이 러시아에 강력히 맞서는 나라 중 하나라고 소개한 뒤 러시아에 반대하는 나라는 단지 나토 동맹만이 아니라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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