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한국인 타자 김하성(27)이 결승 득점을 수확하고 팀의 4연승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11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2로 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샌프란시스코의 우완 언더핸드 투수인 타일러 로저스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유격수 쪽으로 느린 땅볼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유격수 브랜던 크로퍼드가 공을 잡은 뒤 글러브에서 빼내지 못하면서 김하성이 살았다. 실책성 플레이였지만 안타로 기록됐다.
이후 안타와 외야 파울플라이에 힘입어 3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매니 마차도의 투수 땅볼 때 홈을 밟으며 샌디에고에 리드를 안겼다.
샌디에고의 4-2 승리로 직결된 결승 득점이었다. 샌디에고는 9회초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김하성은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시즌 타율 0.222(9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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