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후(한국시간)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해 대구 달성군에 마련된 사저 앞에서 대국민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이 인사말을 시작한지 1분여만에 소주병이 날아드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이 소주병은 박 전 대통령 왼쪽 앞 3m 지점 바닥에 떨어지며 산산조각이 났으며 소주병 파편이 박 전 대통령앞 1m까지 튀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돌발사태가 발생하자 10여 명의 경호원들이 ‘엄호해’를 외치며 순식간에 박 전 대통령을 에워쌌으며 경호원들은 방탄백으로 박 전 대통령을 막았다. 약 2분간 놀란 가슴을 추스른 박 전 대통령은 다시 발언을 이어간 뒤 국민께 고개 숙여 인사하고 사저로 들어갔다. 이날 사저 앞에는 5,000여 명의 지지자들이 박 전 대통령을 환호했다. 한편 소주병을 던진 인민혁명당 소속의 40대 남성 A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