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전 부인인 매킨지 스캇이 또다시 ‘통큰 기부’를 했다.
조나단 레크포드 해비타트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22일 “매킨지 스캇과 그의 남편 댄 주엣 부부가 해비타트 본부와 84개 지부에 모두 4억 3,6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정했다”고 22일 AP통신에 밝혔다.
매킨지 스캇 부부는 해비타트 본부에 이미 2,500만 달러를 전달했으며, 나머지 4억 1,100만 달러는 지부에 차례로 분배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창업자 베조스와 지난 2019년 이혼한 뒤 지난 2020년 시애틀에 있는 유명 사립학교인 레이크사이드 스쿨의 과학교사인 댄 주엣과 결혼한 스캇은 소설가이자 자선사업가로 활동중이다.
이혼 당시 위자료로 아마존 주식의 4%를 받았던 스캇은 현재 재산이 48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까지 86억 달러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신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기로 이미 서약을 마친 그녀는 기부 사실을 공개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해비타트 기부는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기부는 스캇이 공개한 기부액 가운데서 가장 큰 규모이다.
해비타트 레크포드 CEO는 “코로나팬데믹이 터지기 전에도 7명 가운데 1가구는 소득의 절반 이상을 주거비로 사용해야 했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외곽의 더 넓은 집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주거상황은 더욱 열악해졌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집값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해비타트는 최악의 주거환경에서 살고 있는 소수민족 공동체의 주거문제 해결 등에 스캇의 기부금을 사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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