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국일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물류대란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시애틀 항만에서 농산물을 싣고 한국 등 아시아로 떠나는 컨테이너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미 농림부는 18일부터 시애틀 49항구 선착장 인근 팝업 사이트에서 농산물을 싣고 떠나는 컨테이너에 200달러에서~400달러식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이번 조치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야기된 물류난 문제 해결을 위해 시행되는 조치의 하나라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미국내 수요 폭발로 미국행 배송 물동량은 크게 증가했지만 회항하는 컨테이너는 빈 채로 아시아로 돌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 내 농산물업체들은 아시아 시장 진출에 필요한 컨테이너 공간을 확보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노스웨스트 시포트 연합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된 지난 2021년 6개월 동안 농산물수출은 거의 30% 감소했다.
또한 시애틀항을 출발하는 대부분의 컨테이너는 2021년 5월부터 빈 상태로 출발했다.
시애틀-타코마 항구는 미국에서 4번째로 큰 컨테이너항으로 한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로 향하는 농산물 수출의 관문이다.
시애틀항을 통과하는 농산물 대부분은 타주에서 생산되지만 농산물 수출은 워싱턴주 농가와 해산물 생산자들에게 큰 사업이다.
농림부에 따르면 2020년 워싱턴주에서 재배되거나 가공된 농수산품은 일본으로 11억달러를 수출한 것을 비롯해 중국 5억1,800만달러, 한국 4억5,900만달러, 필리핀 3억4,300만달러 어치를 각각 수출했다.
해산물 총 수출 금액은 2020년 10억달러를 넘어서며 여전히 워싱턴주 최고의 농수산물 수출품 자리를 지켰다. 2위는 냉동감자튀김으로 7억8,300만달러를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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