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강력한 방역 조처로 백신 안 맞은 선수들 사실상 출전 불가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올 시즌 캐나다 토론토 원정을 앞두고 근심에 휩싸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선수들을 원정 경기에 대동할 수 없어서다.
캐나다는 백신 미접종 입국자들의 2주 격리를 의무화하고 이를 MLB 선수들에게도 적용할 예정이다.
따라서 백신을 안 맞은 선수들은 미국 국경 밖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정규리그 경기에 사실상 뛸 수 없다.
MLB네트워크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4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백신을 맞지 않은 선수들이 토론토에서 열리는 경기에 참가할 수 없다면, 양키스는 중심 타선에 상당한 선수들이 빠진 상태로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할 것"이라면서 "보스턴의 사정은 더하다"고 썼다.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스프링캠프 훈련 시작을 준비 중인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은 이날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미접종 선수가 몇몇 있어 토론토 원정이 걱정된다"고 했다.
MLB 사무국과 새 단체협약 합의 때 캐나다의 강력한 방역 조처에 동의한 선수노조의 토니 클라크 사무총장은 "선수와 공동체의 보건을 위해 내려진 결정을 인정하고 존중하지만, 걱정거리이자 쟁점 사안"이라며 분 감독과 비슷한 목소리를 냈다.
올해 토론토에서 양키스는 9번, 보스턴은 10번 각각 원정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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