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노빌 원전과 남동부 자포리자 원전 관리와 운용을 여전히 우크라이나 전문가들이 하고 있으며, 러시아 전문가들은 자문에만 응하고 있다고 러시아 원자력공사 '로스아톰' 측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로스아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 전문가들이 체르노빌 원전과 자포리자 원전에 파견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로스아톰은 러시아 전문가들이 체르노빌 원전 전력 공급망 복구와 자포리자 원전 시설 보호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에 조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하일 울리야노프 오스트리아 빈 주재 러시아 대사는 "러시아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체르노빌 원전 및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성과 보호 문제에 대해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군사작전 개시 이튿날인 지난달 25일 체르노빌 원전을 장악했다.
이후 지난 9일 이 원전 시설에 전력을 공급하는 송전망이 파손되면서 안전 우려가 제기됐으나, 현재 우크라이나가 송전선 복구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은 또 남부 자포리자 원전도 지난 4일 장악하고 통제 중이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