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한인회 서명운동 전개, 3개월동안 1만명 목표

OC한인회는 한인회관에 영사 출장소 설치를 위한 서명을 받고 있다. 한인들이 영사 업무를 보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 사진]
미주 지역에서 LA, 뉴욕에 이어서 가장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에 LA총영사관 출장소 설치를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오랫동안 출장소 설치를 꾸준히 요구해온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권석대)는 이번달 초부터 한인회관에 ‘유치 청원서’를 비치해 놓고 서명을 받고 있고 현재 100여 명의 한인들이 참여했다.
한인회 측은 OC에 출장소 설치가 필요한 주요 이유에 대해 ▲31년째 실시되고 있는 LA총영사관 순회 영서 업무가 불어난 한인 인구로 합당한 민원 업무를 감당하지 못하고 ▲유학생 및 서류 미비자, 영주권자 등 인구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숫자를 예상하면 전체 25만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등을 들었다.
한인회 측은 또 매주 한 차례(금) 처리하는 여권 발급, 가족 관계 증명서, 위임장 등 각종 민원 업무를 한 달전에 예약해야 서비스를 받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 영사관 출장소를 설치해 매일 또는 매주 3일 이상 대민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석대 한인회장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웹사이트에서 출장소 설치를 위한 유치 청원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3개월 동안에 1만명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권석대 회장은 또 “1만명의 서명을 받으면 국회, 외무부, 청와대에 이를 보낼 예정”이라며 “LA총영사관에는 이미 도움을 요청해 놓고 있는 상태로 다시 한번더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인회관에 영사관 출장소 설치는 정재준 전 한인 회장 당시인 2008년 캠페인을 벌인 후 김가등 전 회장이 지난 2015년 서명운동을 벌여서 약 6,000명의 서명을 LA총영사관을 통해서 한국 정부와 국회에 전달한 바 있다.
이외에 역대 한인회장들은 영사 업무 시간을 연장해 줄 것으로 총영사관에 꾸준히 요구해왔다. 이번 출장소 설치를 위한 청원서 서명에 관한 내용은 OC 한인회(714) 530-481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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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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