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준엽(왼쪽), 서희원 /사진=홍봉진 기자, 서희원 SNS
가수 구준엽이 대만 배우 서희원과 결혼한다.
구준엽은 8일(한국시간 기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결혼합니다.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을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합니다"라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구준엽은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했다"며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저의 늦은 결혼이니 만큼 여러분들의 응원과 축복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준엽의 아내는 대만 배우 서희원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과거 1년 정도 교제했던 사이. 구준엽은 2010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10년 전 서희원과 1년 정도 만났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재벌 2세 왕소비와 결혼했지만, 지난해 이혼했다.
구준엽은 1996년 강원래와 함께 남성 듀오 클론으로 데뷔, 현재 DJ이자 화가로 활동 중이다.
서희원은 대만에서 인기리 방송된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유성화원'에서 여자 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아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이후 '천녀유혼 2003'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다음은 구준엽 인스타그램 글 전문
저 결혼합니다.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을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합니다.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습니다.
저의 늦은 결혼이니 만큼 여러분들의 응원과 축복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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