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노엘(본명 장용준)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된 2차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스타뉴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스타뉴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아들인 래퍼 노엘(장용준)의 구치소 특혜 논란에 대해 정면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장제원 의원은 2일(한국시간 기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문의 글을 적고 "남의 가족의 고통을 이용해 민감한 시기에 정치적 음해를 가하려는 것에 대해 연민을 느낀다"라며 "대선을 코앞에 두고 또 다시 추잡한 장난을 치는 보도나 공격에 대해서 끝까지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장제원 의원은 "아들의 문제가 발생한 이후, 저는 어떠한 개입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라며 "노엘이 아니라, 장제원 아들로 불려지는 상황에서 이 문제가 얼마나 민감한 문제임을 잘 알기에 국회의원으로서 뿐만 아니라, 심지어, 아버지로서까지 아들 문제에 대해 사건 발생과 수사, 재판, 구치소에서 수용 상황 등 그 어떠한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이나 개입을 한 적이 없음을 밝힙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2일 보도를 통해 "지난해 10월 중순 구속됐던 노엘이 현재까지 약 5개월간 서울구치소 독거실에 수용돼 있다"라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노엘은 지난 2021년 9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인근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 접촉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 수감돼 재판에 넘겨졌으며 지난 2월 25일 검찰이 징역 3년의 실형을 구형한 이후 오는 4월 8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당시 노엘은 최후진술에서 "가수 활동 이후에도 신분이 파헤쳐져 자연스럽게 술에 의지하고 술을 먹게 되면 폭력적으로 변했던 것 같다"라며 혐의를 인정하고 "잘못을 인정하고 알코올 치료도 받겠다. 새로운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고 떳떳한 인생을 살도록 마지막 기회를 달라"라고 밝혔다.
한편 장제원 의원은 "변호사 측에 알아보니 아들 용준이는 오히려 혼거를 원했지만 구치소 측에서 관리 문제를 들어 독거를 결정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라며 "5개월이 넘도록 독방 생활을 하고 있는 아들을 두고 특혜라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고 피눈물이 난다"라고 적었다. 이어 "남의 불행까지 이용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악의적 보도를 일삼는 언론이나 제보라는 미명하에 정치적 가해를 하려는 그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국민들 앞에 진실을 밝힐 것이며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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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조용히 있어야 되는 거 아니니 !!!
콩심은데콩나고 팔 심은 데 팥 난다
알아서 기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