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 외부 전문가 청사진 평가 작업 진행
백악관이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기 위한 '뉴노멀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백악관은 뉴노멀 전략 수립을 위해 외부 전문가들이 내놓은 청사진을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청사진은 조 바이든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펜실베이니아대학 의료윤리·보건정책부 이지키얼 이매뉴얼 학장이 이끄는 약 25명의 전문가들이 작성했다.
'넥스트 노멀에 도달하고 이를 유지하기: 코로나19와 함께 살기 위한 로드맵'이란 제목이 붙은 이 보고서는 136쪽 분량으로, 미국이 정상적인 상황에 도달하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진단하면서 미국을 '위기 모드'에서 벗어나게 할 지침을 담았다.
보고서의 저자들은 "미국 대중들의 여론, 경제적·사회적 요구, 전문가들을 끊임없이 놀라게 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도전은 새롭고 독특한 도전을 제기한다"며 "코로나 박멸은 현실적이지 않다. 그 대신 미국은 그 영향력을 누그러뜨리고 변이에 대비하면서 넥스트 노멀을 구축할 계획을 세워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지역 보건 당국이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 같은 방역 조치를 언제 강화하고 풀어야 할지를 결정할 때 지침이 될 핵심 지표를 연방정부가 개발하라고 주문했다.
경제학자들이 경제의 건강성을 판단할 때 실업률, 인플레이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의 지표를 이용하듯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의 확산과 위험도 현황을 평가할 핵심 지표들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정부가 새로운 연구 프로그램을 개시하라고 주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 때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마련된 '초고속 작전'을 모델로 삼아 모든 코로나19 변이에 대항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과 백신을 개발하라는 것이다.
실내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걸 막기 위해 미 환경보호국(EPA)은 새로운 실내 공기질 기준을 만들고, 코로나19 후유증(장기 코로나19)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강화할 것도 제안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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