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필 3월 공연 하이라이트
▶ 16일 ‘미도리’ 솔로 리사이틀 18~20일 ‘힐러리 한’ 협주회

미도리 [사진-LA필 제공]

힐러리 한 [사진-LA필 제공]
남가주 한인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LA 필하모닉(음악감독 구스타보 두다멜)의 3월 공연 라인업은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하다. 엘가와 차이코프스키에서부터 쇼스타코비치와 프로코피에프, 그리고 말러 심포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파토리들이 연주될 예정인 가운데, 2명의 세계적 바이얼리니스트가 화려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
먼저 3월16일 오후 8시 ‘콜번 셀러브리티 리사이틀’ 시리즈로 현재 USC 손튼 음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일본이 낳은 천재 바이얼리니스트 ‘미도리’가 딱 하루 독주회를 갖는다.
오사카 태생의 미도리(본명 미도리 고토)는 4살 때 바이올린을 시작하고, 11살 때 주빈 메타에게 발탁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전형적인 바이올린 신동의 길을 걸었다.
줄리아드 예비학교에서 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했고, 데뷔 이후 클라우디오 아바도,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 콜린 데이비스, 레너드 번스타인, 마리스 얀손스, 쿠르트 마주어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 한 무대에 섰다.
이번 디즈니홀 독주회에서 미도리는 피아니스트 오즈귀시 아이든의 반주로 ▲모차르트 소나타 21번 E단조 ▲슈만 소나타 2번 D단조 ▲바하 소나타 E단조 ▲브람스 소나타 3번 D단조 등 주옥같은 레파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바이올린계 여제 계보를 잇는 미국의 바이얼리니스트 힐러리 한이 LA 필하모닉과 협연을 펼칠 예정이다.
버지니아 태생의 힐러리 한은 10세에 커티스 음악원에 입학한 직후부터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래미상을 비롯해 디아파종, 에코 클래식, 그라모폰 ‘이달의 음반’ 등 세계적인 음반상을 잇따라 받으며 예술성을 입증했다. 재능과 스타성을 겸비한 최고의 연주자로 평가받는다. 2001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미국 최고의 젊은 클래식 뮤지션’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힐러리 한은 이번 공연에서 LA 필하모닉과 바버의 바이올린 콘체르토 Op.14를 연주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또 LA 필하모닉이 파보 하르비의 지휘로 드보르작의 7번 심포니를 들려준다. 18일 금요일 공연은 오전 11시에 열리며, 19일(토)은 오후 8시, 20일 일요일은 오후 2시다.
16일 미도리 독주회 티켓은 62~130달러까지 남아 있으며, 힐러리 한 공연은 73~227달러다. 티켓은 LA필 웹사이트(www.laphil.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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