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17일 뉴욕시 지하철 안전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
뉴욕시가 지하철 안전 강화 대책을 내놨으나 발표 하루 만에 5명이 지하철 내에서 칼에 찔려 다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여전히 승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8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 키샨트 시웰 뉴욕시경(NYPD) 국장 등은 ‘지하철 안전 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2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르면 경찰은 지하철 내 약물복용과 흡연을 엄금하는 것은 물론 공격성을 보이거나 지하철 좌석에 누워서 자는 노숙자들을 끌어내기로 했다.
아울러 지하철 운영당국에 정신건강 전문가들을 배치해 노숙자들을 진단하게 한 뒤 본인 또는 타인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노숙자를 강제 입원시킬 수 있는 권한을 줄 방침이다. 또 시정부와 주정부 주요 기관장들은 매주 지하철 안전대책 회의를 진행하고 문제점들을 즉시 개선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호쿨 주지사도 이날 노숙자들에게 제공되는 침대 구입에 2,750만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책 발표는 중국계 여성이 지난달 15일 맨하탄 타임스스퀘어 지하철역에서 노숙자에 의해 선로 위로 떠밀려 목숨을 잃은 지 한 달여 만에 나왔다. 지난 13일 차이나타운의 아파트에서 크리스티나 유나 이씨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아사마드 내시(25) 역시 노숙자로 맨하탄 지하철역에서 여러 번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
하지만 대책이 발표된 지 24시간도 되지 않아 뉴욕시 지하철 곳곳에서 승객 최소 5명이 칼에 찔려 다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18일 오후 5시30분께 퀸즈 블레어우드역에서 한 남성이 칼에 찔리는 사건이 벌어진데 이어 19일 오전 3시께는 퀸즈 자메이카역에서 3명이 46세 노숙자에게 접근해 강도 행각을 벌이다 칼을 휘둘렀다.
또 19일 오후 3시께 브루클린의 리보니아역에서 한 남성이 20세 여성의 등을 때리고 복부에 칼을 3번 찔렀다. 같은날 오후 8시30분께 맨해튼 168스트릿 역에서도 10대 2명이 24세 남성 승객에게 접근해 박스칼로 다리 쪽을 찌르고 달아났다. 오후 9시께는 116스트릿역에서 1번 전철에 탑승한 31세 승객이 담배를 피우던 다른 2명에게 자리를 옮겨달라고 요청하자 이들이 휘두른 칼에 공격당했다.
NBC방송에 따르면 올 들어 뉴욕시 대중교통에서 범죄 발생이 65% 증가했고, 이는 약 4시간마다 승객 1명이 공격을 당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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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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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에 있어야 하는짐승들을 인간세상에서 돌아다니게 하고 인권으로 보호하자고 하니 소가 웃을 일이지요. 이제 동양인들은 좀더 안전한 지역에서 살려고 노력하고 공공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늘 주변 경계하고 페너 스프레이등 개인 보호 장비를 가지고 다니는수 밖에 없다. 무법 시대로 돌아간 미국이다.
아프리카 정글에가면아직도 hyena 가 연약한동물을잡아먹고삽니다 미국의큰도시가 아프리카 정글하고 똑같습니다 마귀들이매일매일 먹이사냥 하지요 이것과싸울수이있는것운 사냥 총 ?? 불법체류자 벽 이민법 형사법 고칠게너무많아요 썩은 민주당 의법 오늘의미국 너무변했읍니다 하이나 가 설치고다니는 범죄의 나라 조심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