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C서 활약 샘 하웰 할머니가 한국인 카일러 머리 계보 이을지 주목

샘 하웰 [사진제공=성 현씨]
노스캐롤라이나대(UNC) 미식축구 쿼터백으로 활약했던 한국계 샘 하웰(사진)이 미국프로풋볼(NFL)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노스 캐롤라이나 웨인즈빌 출신인 샘은 미식축구계 유망주로 떠오르면서 할머니가 한국인인 ‘쿼터 코리안’임이 알려지며, 현재 NFL에서 맹활약 중인 한국계 카일러 머리와 함께 한국계 스타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계인 하웰의 할아버지 브루스 하웰은 한국전쟁 후 한국에 주둔 하던 중 하웰의 할머니인 박한분씨를 만나 결혼까지 이르렀다. 이후 부부는 도미 후 노스 캐롤라이나에 정착, 아들 듀크 하웰을 낳았으며 듀크 하웰은 부인 에이미와의 사이에서 지난 2000년 샘을 낳았다.
샘은 “할머니의 기독교 신앙을 물려받아 성경 잠언 3장 5~6절 구절을 늘 말씀에 새기고 있다”며 “아직 한국을 방문해보지는 않았지만 할머니의 고향인 그 곳에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다”고 밝혔다.
샘은 선 밸리 고교 재학 시절 쿼터백으로 1만3,415 패싱야드와 145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한 바 있으며, UNC 입학 후 2019년에는 단일 시즌 패싱야드 부문에서 대학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인 3,641야드를 비롯해 3년 동안 총 1만283 패싱야드, 92개의 패싱 터치다운과 300 패싱야드 게임 14회 등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미국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한인의 정체성을 항상 가슴에 지니고 있다고 밝힌 샘은 지난달 1일 2022년 NFL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 오는 4월 28~30일 네바다주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드래프트의 상위 라운드 지명 후보로 여러 매체를 통해 예측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