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리카와 “PGA 투어 지킬것”
▶ 슈퍼골프리그 합류설 일축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지원하는 이른바 ‘수퍼골프리그’에 선수 17명이 합류하기로 계약했다고 현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가 주장했다.
PGA 투어에서 뛰는 크레이머 히콕(미국)은 최근 팟캐스트 방송에서 “아마 꽤 많은 거물급 선수들이 수퍼골프리그에 합류할 것”이라면서 “아름을 말할 수는 없지만 벌써 17명이 계약했다”고 말했다고 16일(한국시간) 골프다이제스트가 전했다.
히콕은 “(수퍼골프리그는) 1년에 컷 없는 대회 14개를 치르는데 10개는 미국에서 열린다. 출전 선수는 40명뿐이다. 엄청난 계약금을 준다. 굉장히 구미가 당기지 않는가. 거물급 선수 여럿이 거기서 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수퍼골프리그에서 뛰려는 선수를 “돈에 굶주렸다”고 부정적으로 묘사했다.
히콕은 “PGA 투어는 우리가 꿈을 이루고 풍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줬다. 고맙게 생각한다. 돈 몇 푼을 더 벌자고 수퍼골프리그로 가는 건 탐욕스러운 짓이다. 만약 수퍼골프리그 돈줄이 말라버리면 어떻게 할 건가”라고 수퍼골프리그 합류를 반대했다.
최근 영국 언론은 더스틴 존슨(미국),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측과 비밀 계약을 했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게는 수퍼골프리그 합류 대가로 1억3천500만달러를 제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17일 개막하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히콕은 수퍼골프리그가 6월에 출범한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랭킹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사진·로이터)는 이날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식 기자회견에서 수퍼골프리그에 합류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PGA 투어만 생각하고 살아왔다”는 그는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내 목표는 타이거 우즈의 기록을 깨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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