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중간가·신규계약건수 두 자릿수↑
▶ 중간가 2,950달러 전년비 19.4%↑ 맨하탄·브루클린도 상승

노던 블러바드 선상의 한 신축 아파트에 렌트 사인이 내걸렸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퀸즈 렌트는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퀸즈 렌트는 지난해 11월부터 상승세를 탔는데 특히 지난달 렌트 중간가격과 신규계약건수가 전년 대비 모두 두 자릿수 상승한 것.
부동산 정보 및 중개회사 더글라스 앨리먼의 ‘2022년 1월 뉴욕시 렌트 현황’ 자료에 따르면 북서부 퀸즈의 렌트 중간가격은 2,950달러로 전년 동월 2,471달러 대비 19.4%, 전월대비 4.4% 각각 늘었고, 신규계약건수는 404건으로 전년 동월 294건 대비 37.4% 전월대비 3.3% 각각 늘었다.
지난 1월, 북서부 퀸즈에서 렌트 중간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렌트 사이즈는 ‘스튜디오’로 전년 동월대비 36.8% 상승했다. 이어 ‘1베드룸’이 17.3%, ‘2베드룸’이 14.5%, ‘3베드룸’이 5.0%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출처=더글라스 앨리먼] (MO 전월대비, YR 전년 동월대비)
다만 전월(2021년 12월) 대비는 ‘1베드룸’만 16.8% 증가했고, 나머지 사이즈는 스튜디오 -1.4%, 2베드룸 -5.4%, 3베드룸 -8.7% 등 모두 하락했다. <표 참조>
이와 함께 신규계약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렌트 사이즈는 ‘3베드룸’으로 전년 동월대비 무려 70.6% 증가했다. 이어 ‘1베드룸’이 43.5%, ‘2베드룸’이 33.8%, 스튜디오가 21.2%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이어진 전년 동월대비 신규계약건수 세 자릿수 증가율은 12월, 45.4%를 기록하면서 두 자릿수로 꺾였고, 지난 달 37.4%로 하락했다.
신규계약건수 증가율은 지난해 4월 정점 470%을 찍은 후 서서히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한편 맨하탄과 브루클린 역시 전년 동월대비 렌트 중간가격이 상승했다.
1월 맨하탄의 렌트 중간가격은 3,550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8.3% 증가, 퀸즈와 마찬가지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브루클린은 2,800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7.7% 증가율을 기록했다.
뉴욕 일원 부동산 전문가들은 “신규계약건수 증가는 렌트 시장의 회복을 알리는 신호”라며 “오미크론 변이가 진정세로 돌아선 만큼 뉴욕 렌트 시장 정상화에 탄력이 붙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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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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