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에디슨, “공급비용 상승 탓” 시민들 불만 폭주 호쿨 주지사, 요금체계 검토 요청
뉴욕시 전기 요금이 갑자기 폭등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C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력공급업체 콘에디슨사로부터 전기를 공급받는 뉴욕 시민들에게 부과된 1월 전기료는 가정마다 최대 3배 이상까지 치솟았다.
일례로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에서 3베드룸 아파트에 거주하는 알렉스 리바스씨는 지난 달 사용한 전기료가 평소 납부하던 260달러의 3배가 넘는 746달러를 부과 받았다. 리바스씨는 “전기료 청구서를 확인하고 처음에는 오류가 있는 줄 알았다”며 “심지어 1월에 며칠 동안 집을 비우기도 했는데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버그에서 500스퀘어 피트 크기의 집에서 거주하는 아담 와이즈한씨도 지난 달 전기료가 평소 200달러에서 약 400달러로 2배 늘어났고,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알리 바우만씨도 300달러에서 550달러로 전기료가 갑자기 뛰었다.
전기료가 폭등한 이유에 대해 콘에디슨사는 “전기공급 비용이 상승해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해명했다.
제이미 맥쉐인 콘에디슨 대변인은 “천연가스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공급 비용이 그만큼 상승했다”면서 “전기요금 증가로 콘에디슨에 추가되는 이익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민들은 천연가스 비용이 2~3배 인상되지 않았음에도 전기료가 폭등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하자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와 뉴욕주 공공서비스위원회(PSC)는 콘에디슨에 공식 서한을 보내 전기 요금 체계를 검토하고 고객들과의 소통을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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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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