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건, 주교육위에 마스크 의무화 해제 요청
▶ “지표 개선…정상적인 환경으로 복귀할 때”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의 확산이 수그러들면서 학교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래리 호건 주지사가 10일 학교 마스크 착용 의무화 폐지를 촉구한 이후 더욱 확산되고 있다.
호건 주지사는 “지표가 개선되는 가운데 학생과 가족들이 좀 더 정상적인 환경으로 다시 전환 준비를 할 때”라며 “바이러스를 두려워하지 않고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건강 지표의 극적인 개선과 광범위한 백신 가용성에 비추어 이 정책을 철회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주 교육위원회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메릴랜드는 비상규정에 따라 학교가 14일 연속 바이러스 확산이 보통이거나 낮거나, 예방 접종률이 80% 이상인 경우 마스크 착용 요구를 중지할 수 있다.
학부모들도 팬데믹 사태 지속으로 인한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마스크 해제를 지지하고 나섰다. 한인학생 다수가 재학하는 하워드카운티의 학부모 50여명은 10일 카운티 교육위원회 회의가 열리는 동안 마스크 의무화 반대 집회를 펼쳤다.
학부모들은 “마스크 착용 강요로 많은 아이들이 사회적, 정서적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우리 아이들이 마스크를 쓸지, 안 쓸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학교에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앤아룬델카운티의 학부모들도 11일 수십명이 모여 마스크 의무화 반대 집회를 열고, 카운티의 실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방침에 따라 학교에서의 마스크 의무화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캐롤카운티 교육위는 9일 만장일치로 학교에서 마스크 의무화 해제를 결정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서 학교에서 마스크 의무화 규정을 폐지하는 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장 엄격한 방역 정책을 시행해온 뉴저지는 3월 둘째 주부터 학생과 교사·교직원은 반드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캘리포니아도 이를 뒤따랐다. 코네티컷은 28일 이전에 학생·교직원이 학교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도록 허용했다. 델라웨어와 오리건도 3월 31일까지는 학교 마스크 의무화를 끝내겠다고 발표했다. 텍사스, 플로리다,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은 학교 마스크 의무화를 금지했다.
반면 뉴욕은 아직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펜실베이니아는 각 학교가 마스크 의무화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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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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