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수고교 아시안 학생수 줄어들것”
▶ 아시안 학부모들, 시교육국에 재고 요청
아시안 학부모들이 뉴욕시가 새롭게 추진 중인 공립 고등학교 입학심사 정책이 시행될 경우 아시안 학생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서고 있다.
10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아시안 학부모 자문위원회는 “새로운 고등학교 입학 심사 정책은 아시안 지원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시교육국에 재고를 요청했다.
뉴욕시가 추진 중인 새 입학심사 정책에 따르면 일부 과목에서 65~75점의 낮은 점수를 받은 지원자도 모든 과목에서 90점대를 받은 지원자와 같은 가장 높은 그룹1에 배치된다. 스크린을 통해 입학 우선권을 주는 우수 고교들의 경우 지원한 그룹1 학생수가 입학할 학생 수보다 많을 경우 그룹1 학생 중 추첨을 통해 입학생을 선정한다.
현재 뉴욕시에서는 우수 고교에 입학하는 아시안 학생의 수가 타인종과 비교해 월등히 높기 때문에 해당 정책이 시행될 경우 아시안 학생의 수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아시안 학부모들은 “이번 조치는 대체적으로 성적이 우수한 아시안 학생들에게 불리한 것”이라며 “교육국은 아시안을 향해 끊임없는 공격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일부 학부모들은 교육국의 이번 정책이 어린 학생들의 지나친 경쟁과 사교육을 막기 위한 적절한 정책으로 모든 인종이 확대된 기회를 받게 될 것이라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교육국은 “이 정책은 흑인과 히스패닉계 학생들의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면서도 “새 정책과 관련 학생 및 학부모들과 협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수정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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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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