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무 총 68건에 68만 달러…고의신청 의혹도
▶ 한인 20여명 선납 여행경비 돌려받지 못해

선 여행사 김진형 대표(오른쪽)가 멕시코 캔쿤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식당 앞에서 직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엘리콧시티 소재 선 여행사(대표 김진형, 본명 김진모)가 한인 수십 명의 돈을 갚지 않은 채 잠적한 후,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2012년 선 여행사를 인수한 김 대표는 부인 최현경 씨와 지난해 12월 6일 공동명의로 연방 파산법원에 파산 신청(챕터 7)을 했다.
김 대표 측이 파산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 씨의 채무는 총 68건으로 총액은 68만5,813.92달러이다. 아멕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20여 개에 금융권 및 크레딧 카드에 적게는 수천 달러에서 많게는 수만 달러의 빚을 갚지 않은 것으로 나와 있다. 이외 개인 채권자 20여 명은 모두 한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대부분의 채권자는 1,000달러-1만 달러이나 2만5,000달러, 6만3,500여 달러에 달하는 빚도 있었다.
한인 채무자들은 김 대표가 멕시코 캔쿤에 ‘오 마이 꼬기’ 식당을 무리하게 개업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자금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크레딧카드 회사에 대한 체납액도 수만 달러에 달했고, 크레딧 카드 사용료는 물론 전화비, 렌트비 등을 오랫동안 내지 않아 고의 체납 의혹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피해자들은 “2014년 캔쿤에 식당을 개업한 후 자금난에 시달리다 2017년부터 계획적으로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4일 열린 파산 신청에 대한 심리에서 김 대표는 재산이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피해자들은 “캔쿤 여행 예약비용으로 수천 달러에서 1만 달러를 지불했으나, 코로나 사태로 여행을 가지 못했다”며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부터는 김 대표와 연락이 두절돼 미리 지불한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한인을 상대로 한 이런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 한인사회에서 다시는 발생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현재 멕시코 캔쿤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볼티모어시에 콘도와 자동차 2대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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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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