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전파력 때문에 기존 감염예방 수칙으로는 감염을 막기 어려울 수 있다.

미 공영라디오 NPR은 7일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코로나 위험에 직면했을 때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따라야 할 7단계 행동요령을 제시했다.

■1단계 진짜 코로나19에 걸렸는지 확인한다=열, 두통, 인후염, 위장 문제 등 코로나 감염 징후가 있으면 가능한 한 빨리 자가 항원검사 키트로 검사를 해야 한다. 하지만 자가 항원검사는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외출하거나 타인과 접촉해서는 안 된다.

오미크론 변이는 증상 발현 1∼2일째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오다가 3∼4일째에 양성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 신속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2단계 코로나 감염 확인시 주변에 감염 사실을 알리고 외부 계획들을 취소한다=가벼운 증상이나 무증상인 경우에도 백신 미접종자나 중증 위험이 큰 기저질환자에게는 반드시 알려 주의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3단계 고위험군이거나 증상이 심각할 경우 즉각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다=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대부분 감기 증상을 보이며 수분공급과 휴식 등을 통해 재택 치료가 가능하지만, 확진자 자신이나 자녀, 동거자 등이 고위험군에 해당할 경우에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4단계 자가격리 중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적절한 치료 및 생활 전략을 세운다=먼저 가족 중에 고령자나 면역력 저하자,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들에게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 의료진과 협의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

집안에 확진자가 있을 경우 자주 만지는 물건 표면을 닦는 것과 같은 집안 청소도 중요하지만, 가족들을 보호하는 최선책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주 손을 씻는 것이다.

■5단계 코로나에 걸린 자녀의 행동에 대해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즉 낮게 잡는다=10대 청소년은 가능하겠지만 더 어린아이들은 자기 방에서 스스로 격리생활을 하지 않을 것이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마스크 쓰는 것도 매우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마스크는 그것이 수술용 마스크든 미세먼지용 마스크든 그들이 쓰고 있을 수 있는 마스크다.

■6단계 자신만의 대응 전략을 마련한다= 어려운 시간을 혼자 이겨내려 하지 말고 도움이 필요하면 가족이든 친구든 도움을 청하고 식료품 장보기 같은 온라인 활동도 시간을 보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7단계 코로나 완치 후 일상 복귀를 준비한다=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해열제를 사용하지 않고 24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는 등 증상이 호전되면 5일 후에 마스크를 쓰고 일상생활에 복귀해도 좋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이후 최소 5일간은 마스크를 계속 쓰라고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