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한미·한일·한미일 회동…美 “한반도비핵화·3국협력 등 논의”
▶ 12일 개최 3국 외교장관회담 사전조율 성격도…북핵대표들도 배석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등 한반도 긴장이 높아가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수석대표가 이번 주 하와이에서 직접 만나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미 국무부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오는 10∼15일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 김 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 등 광범위한 이슈를 논의한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 회동은 10일 열릴 예정이다.
노 본부장은 같은 날 김 대표, 후나코시 국장과 각각 한미·한일 북핵 수석대표 양자 협의도 갖는다.
이들은 오는 12일 역시 호놀룰루에서 역내 안보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관련해 열릴 예정인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에도 배석한다.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가 3자 대면 협의를 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중순 워싱턴DC에서 만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들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무력 시위를 잇달아 진행하던 지난달 17일 전화 협의를 한 것을 비롯해 최근 비대면으로 활발한 논의를 이어왔다.
그러나 북한의 잇단 도발로 한반도 정세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직접 만나서 보다 긴밀하게 공조 논의를 해야 할 필요성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이 열리는 시점에 이들 북핵 수석대표들까지 모인다는 점에서 광범위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의 협의는 12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논의될 북핵 의제를 사전 조율하는 성격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한미일 3국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과의 조속한 대화 재개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새해 들어 7차례 미사일 발사시험을 하고 2018년 이후 지켜온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모라토리엄(유예) 철회를 위협하는 등 한반도 정세를 긴장 국면으로 급격히 전환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까지 발사하며 모라토리엄 철회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북한이 실제로 ICBM 발사 등을 실행에 옮길 경우 한반도 정세가 걷잡을 수 없이 격화할 수 있는 만큼, 한미일 3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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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주도권은 미쿡이 움켜지고 있으면서 속꾸락을 남탓으로 돌리는 음큼한 속내 정전협정부터 평화협정부터 시작하여 전쟁으로부터의 위험부담을 줄여 가면서 남북이 점진적인 통일을 해야만 미쿡도 결국엔 맘놓고 지낼수있을텐데도 눈앞에 무기팔아돈벌려는 엉큼한 욕심때문에 결국엔 미쿡도 위험해질수있고 제일 피핼보는건 역시 대한민국 고런데도 혹자들은 미쿡에전적으로 기대고 믿고 그들의말에 무조건 귀를귀우려야만 된다는 연약한 소릴 쌩각을하는이들이 우리의소원 통일을 막고 있다는걸 다음세대에 부끄러운 어른이된다는걸 알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