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앵커 조사과정서 관계 드러나자 사임 결정

제프 주커(56·사진)
제프 주커(56·사진) CNN 방송 사장이 고위급 동료 임원과의 ‘사내 로맨스’를 숨겼다가 9년 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2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주커 사장은 전직 앵커인 크리스 쿠오모에 관한 회사 측의 조사 과정에 자신과 동료 임원의 관계가 드러나자 사임을 결정했다고 메모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밝혔다.
주커 사장은 “크리스 쿠오모에 대한 조사 일환으로 나도 20년 넘게 함께 일한 가장 가까운 동료와 합의하에 맺은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면서 “관계가 시작됐을 때 공개해야 했으나 그렇지 않았다. 내가 잘못했다.”라고 인정했다.
주커 사장과 로맨틱한 관계를 맺은 동료는 앨리슨 골러스트 CNN 수석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라고 NYT가 보도했다. 골러스트 부사장은 “제프와 난 20년 넘게 친구이자 직업상 파트너였다”면서 “최근 코로나19 사태 동안 우리의 관계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적당한 시기에 관계를 밝히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면서도 자신은 CNN에 계속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커 사장과 골러스트 부사장은 모두 이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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