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스펙테이터, 2021년 졸업생 설문조사
▶ 79.1%“최소 한번이상 경험”…원격수업으로 통제수단 없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원격수업 방식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 최고의 명문고인 스타이브센트 고교에서도 부정행위가 만연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스타이브센트 교내 발행지 '더 스펙테이터'(The Spectator)에 따르면 대면수업과 달리 별도의 감시수단이 없는 원격수업이 지속되면서 더 좋은 성적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부정행위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더 스펙테이터가 2021년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정행위 관련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9.1%가 최소 한 번 이상의 부정행위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부정행위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들은 이와관련 원격수업으로 통제수단이 없는 환경에서 부정행위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한 선택은 자명한 사실이며, 스타이브센트고교의 치열한 경쟁과 부모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압박감 속에서 학생들은 좋은 점수를 얻는데 더 신경을 많이 쓸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12학년에 재학 중인 A학생은 "원격수업은 학교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면서 "원격수업과 원격시험은 학생의 양심에 맡기는 부분이 매우 큰데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쉬운 방법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 수 밖에 없는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10학년에 재학 중인 B학생도 "학생들이 부정행위를 선택하는데는 일부 선생님들이 과제를 위한 과제를 내주는 방식이 한 몫 하고 있다"며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는 과제에 대한 시험을 치를 때 학생들이 부정행위를 선택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고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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