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코드지, 수질검사 분석 보도…주민 50만명 영향
▶ 릿지우드·마와 등서 PFAS 기준치 이상 검출, 해당지역 수도업체들 수질 개선 작업 나서
뉴저지주의 30개가 넘는 지역의 수돗물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우려를 낳고 있다.
레코드가 주정부의 2021년 뉴저지주 수질검사 결과 분석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주 전역의 34개 지역 수도공급 업체의 상수도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과불화화합물(PFAS)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이들 업체에서 제공하는 수돗물을 사용하는 주민 수는 50만 명이 넘는다.
검사 결과에 따르면 북부 뉴저지에서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릿지우드를 비롯해 ▲가필드 ▲호호커스 ▲마와 ▲오클랜드 ▲파크릿지 ▲왈드윅 ▲호손 ▲록스버리 ▲호팟콩 ▲에섹스 펠즈 ▲리빙스턴 ▲베로나 등의 지역 수도공급 업체에서 기준치 이상의 PFAS가 검출됐다.
PFAS는 주요 패스트푸드 포장용지, 특수코팅 냄비, 방수 의류, 얼룩 방지 카펫 등에 폭 넓게 쓰이는 화학성분으로 신장암, 고환암, 갑상선질환, 고지혈증, 저체중아, 생식능력 저하 등 건강 문제와 연관이 있고, 면역체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저지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수돗물 수질 조사에서 PFAS 관련 물질에 대한 기준치가 설정됐다. 만약 수질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 해당 수도공급 업체는 정화 시설 설치 및 검사 결과를 이용자들에게 알려야 한다.
수돗물에서 기준치 이상의 PFAS가 검출됐다는 통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해당 수도업체들은 수질 개선을 위한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필드 시정부는 새로운 정화시설 장비 구입을 위해 200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 릿지우드는 탄소 필터 설치를 위해 최소 350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또 알렌데일은 시립 상수도 시설을 북부 뉴저지 대형 수도업체 ‘수에즈’에 매각하기로 했다.
뉴저지에서는 지난 2019년에도 버겐카운티 수돗물에서 PFAS가 검출돼 지역사회의 우려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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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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