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절 앞두고 벌써 2억6,000만명 이동
▶ 베이징올림픽 코앞 방역 비상
▶ 회유책에도 기차역·터미널 인파
‘고향 다녀오면 2주 격리, 안 가면 위로금’이라는 채찍과 당근 모두 소용없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1월 31일~2월 6일)을 앞두고 고향으로 떠난 중국인 규모가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차이나데일리는 28일 교통운수부 발표를 인용해 “춘절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17~26일 열흘간 여행을 떠난 중국인이 약 2억6,000만명에 달한다”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나 급증한 규모”라고 보도했다.
이동 수단으로는 자가용이나 버스 등이 196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차가 54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항공편과 선박을 통한 귀향객은 각각 8만7,000명과 3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리우 펑페이 교통운수부 대변인은 “귀성 규모는 오는 30일, 귀경은 내달 5~8일과 16, 17일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2월 4일)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춘절 집콕’을 당부해왔다. 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대규모 귀성ㆍ귀경객으로 인해 코로나19가 겉잡을 수 없이 퍼질 수 있다고 우려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상당수 지방 정부는 춘절 기간 외부로 이동했다가 돌아온 시민들에 대해 14일간 외출을 금지하겠다는 엄포를 놓았다. 이와 반대로 몇몇 지방정부는 이동하지 않을 경우 돈을 주겠다며 회유했다.
실제 안후이성 허페이시의 경우 ‘2022 춘절 기간 특별행동’ 계획을 마련해 고향에 가지 않고 시에 머무르는 외지 출신 노동자들에겐 1인당 1,000위안(약 157달러)의 세뱃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저장성 항저우시와 닝보시, 샤오싱시 등 주요 도시들도 비슷한 ‘현금 보상책’을 내걸었다. ‘제로 코로나’라는 목표를 위해 2주간 격리라는 경고나 현금 지급이라는 회유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셈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가난은 공산주위를 독재정치를 부르지요, 중국도 이제 어느정도 부를누리니 이렇게 다루기가 어려운것 그래서 난 북한에 공업단지를 10개이상건설해 북도 남도 서로서로 이익을볼수있어 미쿡에 눈치안보고 일본을능가할수있는 부를누리고 중국하고도 동등한 입장에서 상대할수있는대한민국이 될수있다는걸 많이 말했는데도 혹자들은 미쿡에 기대어 눈치보며 돈주고 땅주고 눈치까지보며 트 같은 양아치가 한국은 자기허락없인 한발자욱도 움직이지 못한다고 피가 꺼꾸로 치솟는 모욕을 당해도 좋을시고 하는이들이 있다는게 얼마나 어리석은가 측은한가가 나를 슬프게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