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국힘, 실무협상 진행키로… 국민의당, 양자토론 반발
▶ 우여곡절 끝 토론 성사… ‘토론 룰’ 놓고 험로 예고도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간 첫 양자 토론이 설 연휴 기간인 오는 31일(한국시간) 우여곡절 끝에 열리게 됐다.
이어 내달 3일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참여하는 첫 4자 TV 토론이 열릴 전망이다.
다만 국민의당 등이 이·윤 후보간 양자 토론에 반발하고 있어 최종 향배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이날 오후 지상파 방송토론 실무회담을 연 결과, 2월 3일 오후 8시에 4자 TV 토론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민주당 박주민 방송토론콘텐츠 단장이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밝혔다.
박 단장은 국민의힘을 향해 "2월 3일 4자 토론에 확답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제안한 31일 양자 토론 참여를 (민주당은) 재차 확인한다. 31일 양자 토론과 2월 3일 4자 토론의 진행을 위한 각각의 실무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도 민주당이 오는 31일 양자 토론, 2월 3일 4자 토론 제안을 수용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즉시 실무 협상에 착수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TV토론 실무협상단장은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금일 늦은 시간이라도 실무협상이 재개될 수 있도록 즉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앞서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에서 실무회담을 하고, 지상파 방송 3사가 오는 31일 또는 2월 3일 열자고 제안한 4자 TV 토론을 논의했다.
민주당과의 양자 토론을 31일 여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한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3당은 4자 TV 토론을 당초 적극 검토됐던 31일 아닌 2월 3일로 미루기로 합의하고, 대신 국민의힘이 토론에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제안한 '31일 양자 토론'에도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윤 후보 양 측은 31일까지 사흘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연휴 기간 토론 형식과 사회자 등 세부 내용 협의에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국민의 알권리와 선거 공정성 침해를 이유로 법원이 양자 TV 토론 방송을 금지한 상황에서 TV를 활용하지 않은 토론이 가능한지도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박 단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방송 중계를 하지 말라는 것인데 법원 판결과 현행 선거법을 토대로 양자 토론 성사를 위해 양당이 머리를 맞대야 하는 상황"이라며 "법원 판결과 선거법을 준수하며 할 방법을 열심히 찾겠다"고 설명했다.
양자 TV 토론에 반발해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던 국민의당과 정의당도 계속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국민의당은 3당 실무회담 이후 배포한 입장문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양자토론은 '담합행위'"라면서 "민주당과 어떤 합의도 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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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할때 이북에서 핵폭탄을 떨어뜨려 주기를 바란다...그 상판때기덜 더 이상 랂보는게 인류를 위한길이다...
이미 일루미나티 CIA가 정해 놓은 부정선거에 토론하면 뭐하냐...감옥에서 터론시키는게 낫다...두 범죄자의ㅜ토론...그리고 얼굴이.화상으로 타버린것 같은 똥상정이는 왜 나오냐.. 단추구녕눈에다가 코와 입이 있는지도 모르는 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