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연방대법 지명 기회
▶ 후임 ‘첫 흑인 여성’ 전망
연방 대법원의 대표적인 진보성향 인사인 스티븐 브라이어(사진·로이터) 대법관이 올해 은퇴한다고 CNN과 로이터통신 등이 26일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브라이어 대법관은 오는 6월 말 연방 대법원 현 회기가 끝나면 은퇴할 계획이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1994년 지명해 28년째 봉직하고 있는 브라이어 대법관은 83세로 9명의 연방 대법관 중 가장 고령이다.
그는 낙태 권리와 의료서비스 접근권을 지지하는 중요한 판결문을 작성하는 등 진보적인 판결을 이끌어왔다. 또 성소수자 권리를 증진하는 데 도움을 줬을 뿐 아니라 사형의 합헌성에도 의문을 제기해왔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브라이어 대법관이 퇴임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후임자 지명 기회를 얻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자신의 임기 동안 연방대법관 공석이 생길 경우 흑인 여성을 후임에 앉히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금까지 미국 역사상 흑인 여성 연방 대법관이 배출된 적이 없다. 후임에는 브라이어 대법관을 돕는 재판연구원 출신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작년 3월 연방항소법원 판사로 지명한 커탄지 브라운 잭슨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