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워싱턴 D.C. 연방 대법원 앞에서 열린 낙태 반대 시가행진 모습. [로이터]
MZ 세대 중 낙태 반대 비율이 찬성 비율보다 조금 높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낙태 반대 단체 ‘스튜던츠 포 라이프 오브 아메리카’(SFLA)는 최근 18세에서 34세 사이 연령대 834명을 대상으로 낙태 찬반 여부와 ‘로 대 웨이드’ 판결에 대한 견해를 묻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SFLA는 태아의 심장 박동은 수정 뒤 21일째부터 시작된다는 임신 관련 의료 정보를 사전에 알려준 뒤 이후 실시하는 낙태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물었다. 설문 조사 결과 MZ 세대 응답자 중 약 52%가 낙태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여 찬성 비율인 약 48%보다 조금 높았다.
법률 기관 ‘자유 수호 연맹’의 데니스 할리 변호사는 “젊은 세대가 생명은 수정과 함께 시작된다는 의료 지식을 이해하고 있으며 이 시기부터 태아의 인권은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여준 조사 결과”라고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평가했다.
한편 ‘로 대 웨이드’ 판결에 대한 사전 정보 제공 없이 실시된 설문 조사에서 MZ 세대 약 60%가 판결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낙태 합법화 길을 터준 판결이라고 알려준 뒤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는 판결 지지 비율이 50%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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