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개발공사는 볼티모어 BASE(Business Assistance and Support for Equity) 네트워크와 협력해 소규모 사업체에 보조금을 무료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브랜든 스캇 시장의 경제 회복 기금의 일환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피해를 입은 볼티모어시의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의 회복과 안정, 성장을 돕기 위한 것이다. 올해 수차례에 걸쳐 총 840만여 달러가 지급될 예정이다.
올 첫 번째 신청은 온라인(baltimorebasenetwork.org)을 통해 가능하고, 내달 3일(목) 오후 11시 59분에 마감된다.

신청대상은 개인 사업자 또는 자영업자로, 사업장이 볼티모어시에 위치하고, 2020년 3월 전부터 운영해 사업소득세를 납부했어야 한다. 소셜 시큐리티 번호(SSN)가 없는 사업주라도 개인 납세자 식별번호(ITIN)가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최근 연간 매출에 따른 예상비용을 명시해야 한다. 연간 매출이 10만 달러 미만일 경우 최대 1만 달러, 25만 달러 미만은 2만5,000달러, 25만 달러 이상은 5만 달러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보조금은 전자 상거래 및 기술, 마케팅, 법률, 회계 및 인사, 특별 계획, 안전 조치 또는 팬데믹 복구, 새 사업 라인, 비즈니스 전략 비용 등 사업 개발 목적으로 사용돼야 한다.
또 운영 비용을 상환하는 데 사용할 수 있으나, 채무 서비스, 주택 기반 사업에 대한 임대료 또는 주택담보대출, 법적 합의 또는 판단, 금융 준비금, 은퇴 기금에 대한 예치금 등에는 사용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한 사항은 웹사이트(baltimorebasenetwork.org)를 참고하면 된다. 한국어 번역 서비스도 제공된다.
볼티모어 BASE 네트워크는 지난해 2,000곳 이상의 볼티모어 기업에 총 4,000만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