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테 체제 첫 리그 패배
▶ 리그 순위 7위로 밀려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계속된 손흥민(30·사진·로이터)의 결장 속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패배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23일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1-2022 EPL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두 골을 내주고 0-2로 졌다. 지난해 11월 초 성적 부진으로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물러나고 콘테 감독이 부임한 뒤 EPL에서 9경기 무패(6승 3무)를 달려오던 토트넘은 기세에 제동이 걸리며 리그 7위(승점 36)에 자리했다.
이달 초부터 다리 근육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손흥민은 이 경기에도 돌아오지 못했다. 원정에 앞서 열린 콘테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아직 경기에 뛸 수 없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결장을 예고한 바 있다.
손흥민은 6일 첼시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을 치르고 다음 날부터 다리 근육 통증을 호소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27일 레바논, 2월1일 시리아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7·8차전 원정 경기를 치르는 국가대표팀 합류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공백 속에 해리 케인과 스테번 베르흐베인을 선발 공격수로 내세운 토트넘은 전반을 0-0으로 맞선 뒤 후반 시작 2분 만에 첼시의 하킴 지예흐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했다.
캘럼 허드슨-오도이가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하며 페널티 아크 쪽으로 접근하다 반대편으로 공을 보냈고, 이를 받은 지예흐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찬 공이 골대 왼쪽 구석을 찔렀다. 궤적이 워낙 절묘해 골키퍼도 손을 쓸 수 없었다.
이어 후반 10분엔 메이슨 마운트의 왼쪽 측면 프리킥에 이은 치아구 시우바의 헤딩 추가 골이 나오며 첼시는 달아났고, 토트넘은 한 골도 만회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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