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지난 5년간 핵·미사일 능력 강화로 한국정부 손발 꽁꽁묶어”
▶ “與후보 굴종적 대북정책 고스란히 계승… 한미연합훈련 정상화할것”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내게 힘이 되는 세 가지(연말정산·반려동물·양육지원) 생활 공약’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20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20일(한국시간 기준)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완전히 실패했다"고 날을 세웠다.
윤 후보는 이날 SNS에서 북한의 발표에 대해 "잠정 중단했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재개하겠다는 엄포"라면서 "미국에 대한 시위를 넘어 대한민국의 안보를 북한의 핵·미사일로 제압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지난 5년간 북한 정권은 핵·미사일 능력을 강화하면서 한국 정부의 손과 발을 꽁꽁 묶어뒀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굴종적 대북정책을 고스란히 계승하겠다는 여당 후보는 금강산 관광 재개와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를 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소련이 핵무기와 미사일이 없어서 붕괴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국제사회의 규범과 규칙을 어기고 국민의 기본권과 삶을 희생하여 모순된 체제를 지탱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굴하지 않겠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무력화하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겠다"면서 "한미연합훈련을 정상화하고 연합작전태세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말로 외치는 평화가 아닌, 힘을 통한 평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제8기 제6차 정치국 회의를 열어 미국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우리가 선결적으로, 주동적으로 취하였던 신뢰구축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해볼 데 대한 지시를 해당 부문에 포치(하달)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2018년 4월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핵실험장 폐기와 함께 핵실험 및 ICBM 시험발사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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