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은 63% 급감, 지출도 1.9조 달러 반토막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가 적어도 2024년까지는 전 세계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진 못하리라 내다봤다. 19일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관광객이 약 4% 늘었지만, 여전히 2019년 팬데믹 이전보다 72% 낮았다. 2020년 대비해선 73%나 감소했다.
UNWTO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제 여행객은 2021년 하반기 완만하게 반등했음에도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62%나 감소했다.
UNWTO는 보도자료를 통해 “각종 이동 제한, 백신 접종률, 여행자의 신뢰도 등 때문에 회복 속도가 세계 각지에서 느리고 일정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유럽과 미국은 2020년에 비해 작년 관광객이 19% 증가했지만 팬데믹 이전에 비해 63% 낮다.
중동에서는 2021년 여행객 수가 24% 감소한 반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2020년 대비 65%,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94% 감소했다.
UNWTO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2022년에 상황이 더 나아지리라 전망했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2024년까지 2019년 수준으로 관광객 수가 회복되진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2021년 관광객의 경제적 기여도가 1조9,000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3조8,000억달러에는 크게 못 미친다고도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타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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