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최근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운전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16일 남가주자동차클럽(AAA)과 유가정보업체(OPIS)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LA 카운티 지역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당 4.67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와 비교해 0.3센트 하락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공급난에 개솔린 가격은 지난해 말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후 올해 들어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16일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4달러 비싼 것으로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다.
AAA에 따르면 이날 오렌지 카운티 지역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4.653달러로 LA와 같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공급난 문제에 더해 최근에는 주요 정유공장들이 사고로 문을 닫으면서 개솔린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
CNN에 따르면 지난해 말 미국 최대 정유소 중 한 곳인 텍사스 베이타운에 있는 엑손모빌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다수 근로자들이 부상을 입었다.
기록적 개솔린 가격 상승세는 오는 5월 이후 부분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개솔린 가격 전문업체 개스버디는 올해 메모리얼 연휴 개솔린 가격이 정점을 찍고 내년 말에는 현재 가격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방 정부가 비축유를 시장에 푸는 등 유가를 낮추기 위한 행정조치를 취하고 있는 점이 가격 하락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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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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