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속에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미국인이 증가세를 보였다.
노동부는 지난주(1월 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3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전주보다 2만3천 건 증가해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
지난주 청구건수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 건을 훌쩍 상회했다.
다만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56만 건으로 감소, 지난 1973년 이후 최소치 기록을 다시 썼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주 전 기준으로 집계된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도 낮아졌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깨고 다시 상당폭 늘어난 것은 오미크론 변이의 여파 때문이다.
확진자 수가 치솟으면서 업주들이 직원들을 일시해고하는 사례가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블룸버그의 이코노미스트 엘리자 윙어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일부 업소들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고, 그 영향을 받은 근로자들이 실업수당을 신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미국의 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각한 만큼 코로나19 급증세가 가라앉으면 일시적인 실업자 증가세가 다시 가라앉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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