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보다 8.6%↑…재고부족 등으로 예년보다는 상승폭 둔화

[로이터=사진제공]
미국인들이 추수감사절에서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 대목 때 온라인 쇼핑에 지갑을 활짝 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자들은 지난해 1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전자상거래(e커머스)를 통해 모두 2천45억 달러(약 243조9천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8.6% 증가한 역대 최대 금액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겨울철 다시 맹위를 떨친 가운데 물가가 크게 오른 것이 온라인 쇼핑액 증가로 이어졌다고 CNBC방송은 분석했다. 같은 물건을 사더라도 예년보다 더 많은 돈을 쓸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어도비 분석 결과 지난해 12월 온라인 물가상승률은 3.1%(전년 동월 대비)로 19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작년 말 온라인 쇼핑액 상승률은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지난 6년간 연말 성수기 온라인 매출은 최소 13% 이상의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 말에는 전년 동기보다 32% 급증했다.
미국인들의 연말 온라인 쇼핑 증가세가 다소 둔화한 것은 예년보다 낮은 수준의 할인과 공급망 차질에 따른 재고 부족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예를 들어 전자제품 할인은 재작년 21%에서 작년 8%로, 컴퓨터 할인은 재작년 22%에서 작년 10%로 각각 줄어들었다.
또 지난해 11∼12월 미국인들이 온라인 쇼핑을 하면서 '재고 부족'이라는 메시지를 총 60억회 이상 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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