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정부의 추가 집행으로 기금 늘려 지급키로
▶ 렌트비 지원시 웹사이트(HousingIsKey.com) 방문

가주 정부가 렌트비 보조 예산 6,870만 달러를 추가 확보 했지만 여전히 수요 대비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로이터]
가주 정부가 연방 정부로부터 팬데믹 영향 임대료 지원 프로그램 6,870만 달러를 추가로 확보했다. 다만 관련 예산 충원에도 불구하고 기금이 신청 수요 대비 부족한 상황이어서 추가 확보가 시급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0일 LA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가주 정부는 재무부로부터 임대료 지원 프로그램 6,870만 달러를 추가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루르데스 카스트로 라미레스 가주 주택장관은 “재무부 파트너들과 계속 긴밀하게 협력해 퇴출 위험이 큰 사람들이 집에 머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가주 정부는 지난해 해당 지원 프로그램으로 52억 달러를 연방 정부로부터 지원 받아 기금을 구성했다. 새로 승인된 6,870만 달러는 이 기금에 추가될 예정이다.
재무부의 이번 자금 집행은 가주 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LA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재무부는 총 2억 3,990만 달러 임대료 지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가주에 가장 많은 금액을 배정했다. 가주 다음으로는 뉴저지(4,270만 달러), 뉴욕(2,720만 달러), 워싱턴(1,780만 달러) 순이었다. 연방정부는 이번 자금 지원 금액을 포함해 올해 안에 국민들의 임대료 지원을 위해 총 11억 달러를 집행할 예정이다.
연방 정부의 이번 지원에도 불구하고 가주 주정부는 렌트비 지원 기금이 부족한 상황이다. LA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이후 가주 주정부가 신청 받은 총 임대료 지원 요청 금액은 약 68억 달러로 조성된 기금 52억 달러 규모를 넘어섰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로 경제 충격이 이어지는 만큼 렌트비 지원을 추가 신청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추가 자금 확보가 필수인 것이다. 이와 관련해 가주 주택부에서 근무하는 구스타보 발레스케즈 디렉터는 “가주의 많은 세입자 인구와 비용 부담을 고려할 때 앞으로 렌트비 지원 요청 금액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정부는 비용 부담이 가장 큰 세입자를 선택해 우선적으로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청자 모두에게 돈을 줄 수는 없고 선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모두 지원을 받을 수 있는게 아닌 만큼 렌트비 지원을 받고 싶다면 최대한 빨리 주정부에 신청을 하는게 중요하다. 렌트비 지원을 신청하려면 웹사이트(HousingIsKey.com)를 방문하면 된다. 세입자 뿐 아니라 랜드로드도 못 받은 렌트비를 받기 위해 세입자 대신 신청할 수 있다. 렌트비 지원 대상은 연소득이 LA카운티 지역 중간소득(AMI)의 80% 이하로 1인 가구 6만6,250달러, 2인 가구 7만 5,700달러, 3인 가구 8만 5,150달러, 4인 가구 9만 4,600달러 이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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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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