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결국 암호화폐(가상화폐) 채굴 활동을 ‘도태 산업’으로 지정했다. 중국내 암호화폐 산업을 아예 말살할 것임을 선언한 셈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10일 발표한 ‘산업구조조정 지도 목록’(2019년판) 수정본에서 도태류 업종에 ‘암호화폐 채굴 활동’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암호화폐 채굴 및 거래가 한층 얼어붙을 전망이다.
발개위는 ‘산업구조 조정 지도목록’을 통해 전체 산업 활동을 격려류와 제한류, 도태류 등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토태류 중에서도 특히 도태 시기나 도태 계획을 표기하지 않는 항목은 이미 도태됐거나 곧바로 도태됨을 의미한다. 암호화폐가 여기에 포함되는 셈이다.
중국은 지난해 5월 류허 부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원 금융안전발전위원회 회의에서 ‘비트코인 채굴·거래를 타격하겠다’고 선언한바 있다. 이어 발개위는 지난해 9월 암호화폐 채굴 사업을 엄격히 제한하는 내용의 통지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암호화폐 채굴이 국가 경제에 대한 기여는 적으면서 에너지 소모와 탄소 배출은 많은 분야로 규정됐다. 이에 따라 이미 중국에서는 90% 이상의 암호화폐 관련 사업이 문을 닫은 것으로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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