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 코로나 19 새변이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내 공립학교 학생의 출석률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뉴욕데일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겨울방학 이후 첫 등교를 했던 3일 이후 닷새를 포함해 지난 9일간의 공립교 재학생의 출석률은 69%로 집계됐다.
공립학교 출석률은 지난달 21일 80%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60~70%를 유지하다 폭설까지 내렸던 지난 7일에는 44.5%까지 떨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8~19학년도 같은 기간 평균 90%에 달하던 출석률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출석률이 급감하고 있는 주요 원인 중의 하나는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자녀를 등교시키지 않는 학부모들이 많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뉴욕시교사노조(UFT) 소속 일부 교사들은 지난 달 30일 급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를 막기 위해서라도 적어도 이달 18일까지는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시교육국을 상대로 맨하탄 주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국 대변인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계속 강조하는 것처럼 공립학교는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한 장소”라며 “코로나19 검사와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시행, 환기 규정 등을 통해 학교를 계속 안전하게 만들고 있기에 다음 주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다시 학교에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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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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