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스퀘어·하이닉스와 SK ICT 연합 출범…반도체·5G·AI 시너지 추진
▶ 1조원 규모 ICT 투자자본 조성…AI·메타버스·블록체인 육성

박정호 SK스퀘어·SK하이닉스 대표 겸 부회장 [S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K스퀘어,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SK그룹 ICT(정보통신기술) 계열 3사가 'SK ICT 연합'을 꾸리고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반도체 '사피온'(SAPEON)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법인을 설립한다.
이들 3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ICT 융합기술에 대한 공동 투자와 글로벌 진출을 위해 'SK ICT 연합'을 출범한다고 9일(한국시간) 밝혔다.
연합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박정호 SK스퀘어·SK하이닉스 대표 겸 부회장이 주도하는 3사 시너지 협의체도 구성했다.
첫 사업으로는 3사 공동 투자로 미국 법인 '사피온 Inc'를 설립해 세계 AI 반도체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사피온 Inc는 미국에 거점을 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삼아 AI 반도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사피온 코리아는 사피온 Inc의 자회사로 한국과 아시아 지역 사업을 담당한다.
아울러 SK ICT 3사는 올해 해외 투자를 위한 거점을 마련하고 투자를 유치해 총 1조원 이상의 글로벌 ICT 투자 자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조성한 자본으로 AI, 메타버스, 블록체인, 반도체 분야 등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SKT는 새로운 AI 비서 서비스 '아폴로'(가칭)와 함께, 누구나 스마트폰에 각자의 캐릭터 아바타를 창조해 AI 비서처럼 사용하는 서비스 '아이버스'(AI+메타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유영상 SKT 대표는 "아이버스 실현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변수가 있다"면서도 "현재 메타버스 성장 속도를 볼 때 이른 시일 내에 서비스가 구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호 부회장은 앞서 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간담회 CES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반도체 및 ICT 전 영역에 걸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부회장은 아몬 퀄컴 사장과 차량 등에 적용하는 모바일 칩 시장 생태계 개척 방안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유영상 SKT 사장과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도 참석했다.
SK하이닉스는 퀄컴과 데이터센터용 애플리케이션 및 PC에 탑재할 수 있는 고속 메모리 공동 개발 방안을 모색했고 SKT는 메타버스, 스마트 팩토리 사업 등 5G 관련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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